천지인43 찌질한 넘 주차공간이 협소한 아파트에서 심야 귀가자에게 주차는 곧 전쟁이다. 개구리주차, 이중주차, 금지구역주차 등 차를 댈 수 있는 모든 방법이 동원된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관리주체 입장에서는 부득이 위반스티커를 부착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물론 부착 당한 입주민 입장에서는 야속.. 2010. 4. 16. 조지다 조진다 지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강간 등 성폭력범죄 발생건수는 1만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검거율은 90%를 밑돌았다. 강간사건 가운데 1,000건 이상이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강간을 포함한 5대 범죄는 1년새 8.4%나 늘었지만 검거율은 80%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불법·폭력 시위는 줄었는.. 2010. 3. 24. 상식이 통하지 않는 법치 미네르바 = KBS 전 사장 정연주 = 강기갑 = 시국선언 교사 = PD수첩 ... 검찰의 무리한 법적용과 법원의 상식적 판결에 의한 무죄! 법원의 연이은 무죄판결에 그들이 광분하고 있다. 그렇게도 법치를 주장하던 사람들이 사법부 독립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원래 기성권력은 보수적이다. 그중에서도 사법부.. 2010. 1. 22. 부정의 부정 이탈리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그는 방송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미디어 재벌이며, 영화 · 출판 · 슈퍼마켙 체인점 등을 보유한 이탈리아 최대의 재벌이다. 또한 유럽의 명문 축구클럽 인터밀란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2000년 ‘포보스’지가 집계한 개인 자산 순위에서 120억 달러의 재.. 2009. 12. 29. 방기곡경(旁岐曲逕) - 2009년의 사자성어 방기곡경(旁岐曲逕), 올 한해 우리사회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전국 대학교수들과 일간지 칼럼니스트 등이 선정한 말이다. ‘곁 방(旁), 갈림길 기(岐), 굽을 곡(曲), 지름길 경(逕)’을 합쳐 샛길, 굽은 길이라는 뜻으로 ‘일을 정당하지 않은 그릇된 수단으로 억지로 하는 것’을 비유할 때 주로 쓰인.. 2009. 12. 23. 인동초를 애도하며 지난 5월26일 “바보 노무현”을 애도하며 글을 올린지 불과 3개월여 만에 더 큰 슬픔으로 “김대중 선생님”을 애도합니다. 작금의 현실에서 당신의 바른 소리가 위안이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서슬이 시퍼렇던 1980년대 고향의 어르신들은 모두 선생님이라 불렀습니다. 고등.. 2009. 8. 19. 사람 사는 세상 정치적인 지지와 사람에 대한 평가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선을 전반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탈권위와 보편적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 그리고 소탈한 인간미와 주류(mainstream)에 대한 비타협적 자세 등은 충분히 존중합니다. 추모를 위해 시민들이 모이는 .. 2009. 5. 26. 한 점의 불씨가 광야를 불사른다 1987년 1월 16일 당시 치안본부는 박종철 열사의 사인을 쇼크사라 하였다.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 순간을 거짓으로 모면하고 그렇지 않으면 힘으로 제압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이후 2.7과 3.3 국민대행진이 원천봉쇄로 산발적 시위에 머물렀지만 그 불씨는 결국 6월.. 2009. 2. 9. 예수의 눈물 출세욕에 사로잡힌 기회주의자들의 과잉충성은 서민들에겐 재앙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를 효율성으로 판단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지말자는 것에 다름아니다. 불도저와 삽질로 21세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겠다는 몽상가들과 출세지상주의자들이 바로 용산참극의 주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 2009. 1. 23. 2008년을 보내며 ... 이스라엘의 사흘 연속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역에 대한 공습으로 수백 명이 숨지고 그 몇 배가 다쳤다. 경찰서와 교도소, 대학과 공장, 난민캠프까지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인 공습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다수의 민간인이 숨졌다. 이것은 한마디로 학살이며 만행이다. 2008년 국토해양부 한국하.. 2008. 12. 3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