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강간 등 성폭력범죄 발생건수는 1만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검거율은 90%를 밑돌았다.
강간사건 가운데 1,000건 이상이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강간을 포함한 5대 범죄는 1년새 8.4%나 늘었지만 검거율은 80%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불법·폭력 시위는 줄었는데도 검거 후 사법조치한 시위사범은 되레 400명 이상 늘었다고 한다.
하지 못하는 일이 없음을 일컬어 무소불위(無所不爲)라 하며,
방자하고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을 안하무인(眼下無人)이라 한다.
요즘 우리 사회에 딱 맞는 표현이다.
안하무인 집권세력의 무소불위 작태!
큰집은 무엇이고, 조인트가 웬말인가?
군사독재 시절, “하면 된다”는 곧 "조지면 된다“였다.
“매에는 장사 없다”고 국민과 비판세력은 독재정권에 의해 조짐을 당했다.
“조지다”를 군대식으로 표현하면 “조인트 깐다”가 된다.
그러니 한마디로 공영방송 사장을 “큰집에서 조졌다”는 얘기가 된다.
일신상의 형편이나 일정한 일을 망치는 것을 속되게 표현할 때 우리는 “조졌다”고 한다.
또한 호되게 때렸을 때도 “조졌다”고 한다.
하지만 조져도 안 되는 것이 있다.
그래서 억지로 조지다가는 신세 조지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조지면 된다”는 사고방식에 이렇게 답한다.
“함부로 조지는 놈은 반드시 조지게 된다”고.
- 천 지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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