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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천 - 창공의 별

바가바드기타 - 마음의 평화

by 천 지 인 2007. 6. 8.
 

갈망(渴望)을 품어 기르는 자가 아니라, 강물로 채워지면서도 결코 흘러넘치지 않는 대양(大洋)에 모든 강물이 스며들어 없어지듯이, 자기 안에서 모든 갈망이 없어진 사람, 그 사람이 평화를 발견하느니라.  [바가바드기타 2장 70]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깨끗한 물이나 탁류를 가리지 않고 심지어 공해에 찌든 똥물까지 바다는 품어 안는다. 그러고도 바다는 맑고 푸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성격에 맞게 집착하는 요소가 있다. 돈이 되었건 이성이건 또는 지위나 명예든 모든 것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다만 자유롭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노력의 과정에서 평화를 얻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그렇게 노력하는 사람들은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휴식의 시간에도 그 마음이 초연을 위해 몰입되어 있다. 아니 사악한 마음이 들지 않게 몰입하여 초연해지려 노력한다. 그는 모든 것을 끌어안되 그것들로 인해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다.


[ 천 지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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