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임금에게 잘 보였을지라도
백성에게 잘 보이지 못한다면
높은 지위와 많은 봉급은 가질 수 있으나
백성에게서 오는 원망은 면하지 못할 것이며,
비록 지금은 남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후세에 칭찬을 받지 못한다면
많은 공적은 세웠다 할지라도
뒷사람에게 비난을 받지 않을 수 없다.
雖得之君(수득지군)
不得之民(부득지민)
爵祿之豐則有之(작록지풍즉유지)
不能不取怨於民矣(불능불취원어민의)
雖譽於今(수예어금)
不譽於後(불예어후)
功業之多則有之(공업지다즉유지)
不能不取譏於後矣(불능불취기어후의)
〚 이곡 (李穀, 1298~1351) 「동문선(東文選)」 제96권 〛
- 천 지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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