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B와 광우병

 

Mad Cow, Mad ROK, Mad President, Mad People, Mad Society

[대한민국, 미친 대통령, 미친 사람들, 미친 사회]

로이터통신의 한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4일 '미식품의약국, 모든 동물사료에 특정 쇠고기 부위 사용금지'(FDA bans certain cattle parts from all animal feed) 기사에서 광우병의 치명적인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이 기사 말미에선 '한국이 미국산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했고, 이같은 현상이 확대되면 미국은 10억달러(1조원) 규모의 쇠고기수출시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본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한국은 '미친 쇠고기'를 수입해 먹는 '미친 나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정부는 심각한 위험성을 지닌 모든 연령대의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했다"며 "이는 한국 사람들의 음식 수준이 미국 애완동물의 사료보다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은

국내의 광우병 논란에 대해 배후설과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배후에서 음모를 꾸미며 선동하는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우습지도 않다.

국민들의 민심을 배후설과 음모론으로 응수하는 저들의 머리로

어떻게 대한민국의 3권(대통령, 의회, 지방권력)을 장악했는지 미지수다.

 

 

 

 

 

 

 

 

국제적인 상식이나 통용기준도 없다.

북한에 퍼주기한다고 억지를 부리더니

이제는 미국에 다른 나라보다 앞장서서 퍼주지 못해 안달이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식생활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친구들이랑 촛불시위 참석하라고 우리 아이에게 말했다.

젊은 학생들이, 장차 우리 사회의 주역들이

입으로만 비판하기에는 그들의 혈기가 아깝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젊은 학생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발전하였음을

헌법 전문에도 밝히지 않았는가?

 

 

 

 

 

시장논리는 만병통치약인가?

학교교육에서부터 의료보험까지 시장논리로 들이대지 않는 것이 없으니 말이다.

현재 아무리 행정부와 의회, 지방권력까지 장악하였다고 하더라도

민심을 외면하는 정부가 몰락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역사가 익히 증명하는 바이다.

 

 

 

 

 

 

[ 천 지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