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1 봄날은 간다 엄동설한 지나 이제야 꽃샘추위가 물러가는데 영화 ‘봄날은 간다’가 떠오른다. 언제였던가? 이 영화를 본지가... 그 많은 장면과 대사가 모두 떠오르겠냐만, 그래도 노래는 남는다. 무릇 ‘꽃은 반쯤 피었을 때 보고, 술은 조금만 취하도록 마셔라’고 하였다. 그래서 윤휴는 ‘꽃은 피지 않고 풀이 돋으려 할 때(花未開時草欲生)’가 봄구경하기 좋은 때라고 하였던가? 그러나 활짝 핀 꽃을 먼저 찾고 취하도록 마시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사월의 햇살에 이곳 저곳에서 터져 나올 꽃들도 결국은 진다. 바람에 지는 꽃잎과 함께 봄날은 그렇게 무심히 가는게다. 그래도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핀다'고 노래하지 않는가? 봄날은 간다 - 노래 : 김윤아 -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2013.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