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을 가다 보면 쉬는 것을 잊고 앉아서 쉬다보면 가는 것을 잊네
소나무 그늘 아래 말을 세우고 짐짓 물소리를 듣기도 하네
뒤따라오던 사람 몇이 나를 앞질러 가기로손
제각기 갈 길 가는 터 또 무엇을 다툴 것이랴
山行忘坐坐忘行
歇馬松陰德水聲
後我畿人先我去
名歸基止又何爭
- 조선 송익필의 "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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