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인 - 더불어
2008년을 보내며 ...
천 지 인
2008. 12. 30. 17:11
이스라엘의 사흘 연속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역에 대한 공습으로 수백 명이 숨지고 그 몇 배가 다쳤다. 경찰서와 교도소, 대학과 공장, 난민캠프까지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인 공습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다수의 민간인이 숨졌다. 이것은 한마디로 학살이며 만행이다.
2008년 국토해양부 한국하천열람에 따르면 4대 강의 미정비 하천구간은 전체 5,465㎞ 중 0.6%에 해당하는 33㎞정도이다. 또한 우리나라 하천의 수질은 세계경제포럼(WEF)의 평가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세계 6위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운하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못하고 기어코 삽자루 들고 기공식을 감행했다.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데, 지난 10년간 그들이 잃은 것은 무엇일까?
언론에 대한 재갈, 국민에 대한 통제, 삽자루와 몽둥이 .... ?
그들이 잃어 버렸던 것을 되찾으려 할수록 역사는 퇴행하고 있다.
오죽하면 광복회 어르신들께서 건국훈장 반납을 결의하셨을까?
지구촌 한 쪽에서의 학살과 만행이
반대쪽에서는 무자비한 삽질과 역사의 퇴행으로 나타나고 있다.
깊은 밤에 새벽을 예감하는 법이며,
새싹은 한겨울에 봄을 준비한다.
엄동설한에 길거리로 나선 언론인들의 기개가 기축년을 밝히는 희망의 불꽃이다.
힘들수록 희망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
어려울수록 여럿이 함께 해야 한다.
소처럼 우직한 발걸음으로 우리 사회의 진보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 천 지 인 -